이혼 가정 남자, 여자 특징 5 –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인간은 종족 번식을 위한 본능, 사회적 안정감을 위해 가정을 꾸리지만 자신의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면 이혼을 한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이혼으로 인한 부정적인 상황과 감정은 여러 사람이 견뎌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어린 시절에 부모님이 이혼을 하면 정신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마음에 상처와 빈 공간이 존재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혼 가정에서 자란 사람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자.

목차

  1. 불안한 마음
  2. 자존감 하락
  3. 인정의 욕구
  4. 타인을 불신
  5. 분노의 감정

1. 불안한 마음

이혼을 하면 엄마, 아빠 둘 중에 한 명과 같이 살게 되는데 나를 책임지지 않는 사람에게 느끼는 감정은 배신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하다 보면 혹시 나 때문에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된 것은 아닐까? 불안한 의심으로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어서 지금 나를 키워주는 부모님도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눈치를 보거나 가끔은 반항하면서 불안한 마음을 표출하게 된다.

어린아이들은 부모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분리불안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나이가 적을수록 이혼 가정에서 자라면 심해질 수 있다.

내가 부모님을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다가도 부모에 대한 원망, 쌓이는 분노를 제대로 풀지 못해서 괴로움을 느낀다.

재결합 가능성은 없을까? 희망을 품지만 다른 사람을 만나서 재혼을 하면 어쩌지? 미래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지 몰라서 불안하다.

2. 자존감 하락

학교에서 친구들이 부모님 이야기를 하면 나와 다른 부분이 있어서 대화에 끼지 못하고 상처를 입거나 외면하는 상황이 생긴다.

이혼을 하고 두 부모가 최선을 다해서 조율하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도 안정적인 형태의 가정은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정작 내가 필요할 때, 엄마나 아빠를 볼 수 없다면 나는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존감이 낮아진다.

부모님의 불안정한 모습을 보면 나에게 잘해줘도 100% 만족하기 어렵고 나는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존재로 느낄지도 모른다.

요즘에는 이혼 가정이 많아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사회적 편견은 존재하기 때문에 눈치가 보여서 본인 스스로 위축되는 경우가 많다.

나를 키워주는 부모님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쓸모없는 짐이 된듯한 기분이 들어서 스스로의 가치를 높게 설정하지 못한다.

3. 인정의 욕구

이혼 가정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은 내가 사랑을 받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지만 눈치가 보여서 이를 표현하지 못하고 숨길 수 있다.

나를 억지로 맡아서 키우는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부모님 말을 잘 듣는 아이가 돼야 한다는 강박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심리 상태가 지속되면 나보다 타인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기대감을 충족시키거나 칭찬을 받으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원래 나의 성격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으려고 꾸미기 때문에 인간관계를 유지하면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부모가 나는 너를 충분히 사랑하고 잘 버텨줘서 고맙다는 식으로 말해주면 좋겠지만 대부분 그런 여유가 없어서 문제가 된다.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관심을 끌거나 인정을 받으려고 한다면 본인과 주변을 피곤하게 만든다.

4. 타인을 불신

성격에 따라서 다른 부분으로 모두가 남을 믿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혼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은 타인을 믿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족은 내가 가장 믿을 수 있고 같은 편이 되어주는 존재인데 부모님이 다투고 갈라서는 모습을 보면 가족도 믿기 어려워진다.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깨지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만나면 어차피 헤어질 남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을 주지 않는다.

이혼을 해도 엄마 아빠와 잘 지내는 경우도 있지만 한쪽 부모를 비난하는 말을 듣는다면 믿음뿐만 아니라 의심이 들기도 한다.

작은 거짓말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은데 약간의 불신만 생겨도 어차피 떠날 사람이라는 생각에 관계를 끊어낼 수 있다.

이런 특징은 결혼을 고민하는 시점에 많이 발현되고 결혼을 하면 배우자를 의심하거나 통제, 회피하면서 관계가 파멸에 이르기도 한다.

5. 분노의 감정

부모님의 이혼을 통해서 느끼는 감정은 슬픔도 있지만 해소하지 못해서 쌓이고 터지는 분노가 대표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거리를 두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나와 비슷한 친구를 만나면 의지하고 위험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학업에 흥미를 잃은 아이들은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면서 분노의 감정을 다른 사람들에게 풀고 과격한 모습을 보일지도 모른다.

내가 왜 이렇게 힘들어야 하는 거지? 부모님의 선택으로 인한 불합리한 상황이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분노를 통제하기 어렵다.

어린 시절 분노를 제대로 해소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다면 친구나 본인에게 분노를 터뜨리면서 나와 주변 사람을 파괴하기도 한다.

화목한 가정을 보면 부럽지만 왠지 억울한 마음이 들고 다양한 부정적인 감정이 모이기 시작하면 괴로움이 분노로 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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