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약속이 많다면 대인 관계가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으니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변에 이성 친구가 많거나 데이트하는 시간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하고 섭섭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연애와 다르게 결혼을 하면 가정에 충실해지는 사람도 있지만 약속이 많으면 대부분 신뢰할 수 없는 관계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약속이 많은 애인을 사귀면서 어떤 부분을 이해할 필요가 있을까? 이번 시간을 통해서 이유와 대처 방법을 알아보자.
목차
1. 거절을 못함
친구들과 놀다 보면 인기가 있는 성격은 아니지만 술자리가 있을 때마다 부르면 나오기 때문에 점점 편해지는 사람이 존재한다.
친구가 부른다고 무조건 나오는 사람은 노는 게 좋아서 자리에 참석하기도 하지만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워서 그런 경우도 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쉬고 싶지만 누군가 부르면 거절을 하기 어려워서 약속을 잡고 만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연애나 결혼을 하는 것처럼 더 중요한 존재가 생겼을 때 잘 거절한다면 다행이지만 그러지 못하는 경우는 문제가 된다.
2. 에너지 충전
집돌이, 집순이 성향을 가지고 있다면 이해하기 어렵지만 성격에 따라서 밖으로 나가야 에너지를 충전시킬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외향적인 성향은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기운이 빠지기 때문에 약속을 잡아서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교류를 통해서 에너지를 얻는다.
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지만 각자 에너지를 충전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핑계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다른 사람을 많이 만난다고 한눈을 파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증가하기 때문에 의심을 지우지 못한다면 관계를 이어가기 어렵다.
3. 직업의 특성
영업직에서 일하는 분들을 보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지만 더 많은 이익을 위해 대인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그중에서 내가 성과를 올린 만큼 급여를 받는 보험, 카드, 자동차 판매직은 영업을 위해서 다양한 동호회에 가입하는 일들이 많다.
성과를 올릴만한 상황이 아니어도 나에게 도움을 주는 고객을 관리하기 위해 경조사를 참여하는 일들도 있어서 약속이 많은 편이다.
영업직, 컨설팅, 홍보, 이벤트 기획 등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은 업무의 특성을 이해해 줘야 트러블 없는 연애와 결혼이 가능하다.
4. 독립적 성향
평소 친구를 많이 만나는 분들도 연애를 하면 관계의 평화를 위해 다른 사람보다는 연인을 먼저 챙기는 식으로 변한다.
하지만 독립적인 성격이 강한 분들은 ‘우리’보다는 ‘나 자신’ 개인의 삶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우선순위가 본인으로 돼있다.
그래서 연애, 결혼 생활에 집중하기보다는 개인의 삶을 더 집중하고 심하면 배우자와 자식을 방해되는 존재로 생각할지도 모른다.
내 인생의 목표, 개인적인 시간, 책임감을 회피하고 싶은 성격은 고치기 어렵기 때문에 협의점을 찾지 못하면 외롭고 쓸쓸해진다.
5. 회피성 대응
연애를 하고 시간이 흐르면 대부분 설레는 감정이 줄어들고 애인을 만나기 귀찮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익숙한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데이트 시간이 줄어들고 다른 사람과의 약속이 많아진다.
연인을 만나는 시간이 감소하고 다른 약속이 많아졌다면 나에 대한 호감이 줄어들거나 불편함을 느끼는 상황일지도 모른다.
시간이 갈수록 불만이 쌓이고 갈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더욱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잡고 만남을 갖는다.
6. 주변 챙기기
나는 연애를 하면서 상대를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데 친구나 가족의 정기적인 행사나 만남을 챙기는 모습을 보면 속상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이 나보다 중요해서 그런 것일까? 의심이 들기도 하지만 주변을 잘 챙기고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성격일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나와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가는 사람들과 주기적으로 만나는 것을 의무라고 생각하거나 이를 통해서 힘을 받을 수 있다.
가족만 챙기고 싶은 분들도 있지만 좋은 것들을 친구, 지인과 함께 나누면 기쁨이 배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7. 타고난 기질
사주에서 역마살이라는 단어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한곳에 머물러서 정착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돌아다니는 사람을 의미한다.
역마살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자연스럽게 인맥이 늘어나게 된다.
이런 생활 패턴은 자연스럽게 약속이 늘어나는 것으로 작용해서 일반적인 분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나에게 관심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타고난 기질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지 않고 관심이 없는 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약속이 많은 남자, 여자친구의 성격을 바꾸려고 한다면 연애를 오래 지속할 수 없고 결혼을 하면 불협화음이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두 사람 모두 배려하고 협의를 하거나 한 사람이 희생하는 것도 유쾌한 결말을 맞이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명하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