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너무 힘들다 – 죽을 만큼 괴로울 때 극복하는 법 7

20대 중반부터 해오던 사업이 30대 후반에 망했다. 젊은 시절은 지나갔고, 모아 놓은 돈도 없는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경제적인 수입이 없는 상태로 몇 년간 부모님 집에서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면서 전에는 하지 않았던 나쁜 생각마저 들기도 한다.

돈이 없어서 담배를 끊었고, 울컥하는 마음에 베란다에서 뛰어내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술을 마시지 않은지 2년이 넘게 지났다.

이렇게 사는 게 죽을 만큼 힘들 때 어떤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을까? 앞으로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할지 스스로 정리해 보려고 한다.

목차

  1. 목표 세우기
  2. 신체적 활동
  3. 응원을 받기
  4. 전문가 도움
  5. 곧 지나간다
  6. 고통을 준다
  7. 주변을 보기

1. 목표 세우기

전처럼 사업을 해서 성공한다는 꿈이 아니라 작은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다 보면 인생을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방을 청소하고 일찍 일어나는 것처럼 사소한 일도 나에게는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고 다음 발걸음으로 넘어갈 힘과 자신감을 준다.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돈 걱정 없이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열심히 일하고 돈을 벌어야 한다.

깨끗하게 목욕을 한 다음 머리를 깎고, 오래 묵혀있던 정장을 세탁해서 면접을 보기 시작하면 내 인생에도 활력이 생길 것이다.

이미 일을 하고 있다면 경제적인 활동이 아니라 온전히 나를 위한 목표를 세워보자. 버킷리스트를 쓰고 실천하는 것처럼 말이다.

2. 신체적 활동

집에서만 은둔형 외톨이로 살다가 최근에 밖으로 나가서 쓰레기를 주운 적이 있는데 내가 의미 있는 존재가 된 것 같아서 좋았다.

역 근처에서 쓰레기를 주울 때는 음료수를 사주시는 분도 계셨는데 별거 아니지만 갈증을 해소할 수 있어서 감사했던 기억이 난다.

이를 기점으로 밖으로 나가기 시작해서 장을 보거나 바람을 쐬면서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는데 요즘에는 다시 집에만 있다.

사는 게 너무 힘들 때 밖으로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이 바쁘게 일하고 노력하는 모습만 봐도 자극을 받고 기분을 전환하게 된다.

실제로 햇빛은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우울한 감정은 줄어들고 긍정적인 생각이 들게 만든다.

3. 응원을 받기

사업이 실패하고 현실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직장을 구하고 일해야 하는데 현실을 외면하고 피하려는 모습만 보인다.

처음에는 대박만 노리다가 요즘에는 빨리 무언가 하고 싶은데 정신적으로 무너진 상태라 쉽게 시작하기 어려워서 문제가 된다.

그래서 조만간 방에 있는 쓸모없는 것들을 모두 버리고 새로운 작업을 하기 위한 것들을 채워 놓고 가족들에게 말할 생각이다.

현실적인 조언, 충고를 듣고 기운이 빠질 수 있지만 그럼에도 나를 믿고 기다려줄 것을 알기 때문에 응원을 받고 힘을 내려고 한다.

주변에 나를 걱정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힘든 상황을 극복할 거라는 믿음을 주고 잘할 수 있도록 정신적인 에너지를 받도록 하자.

4. 전문가 도움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하면서 10년 넘게 피우던 담배도 2년간 끊었기 때문에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일지도 모른다.

현재 내 상태를 보면 정상은 아니라 걱정이 되는데 너무 심한 분들은 힘들지만 병원에 방문해서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마음의 상처가 클수록 방어적이고 수동적으로 변해서 극단적인 상황에 처하거나 주변의 개입이 없다면 어렵다고 생각한다.

30대 초반 까지는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이나 인터넷 영상을 보면서 힘을 얻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어려운 것 같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분들은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극복하는지 찾아보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5. 곧 지나간다

군대를 전역한 남자라면 귀에 못이 박히게 듣는 명언이 있는데 솔로몬 왕자가 했던 이것 또한 지나간다는 말이다.

인간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극복하기 때문에 지금은 눈물을 흘려도 나중에 웃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사는 게 너무 힘들고 죽을 만큼 힘든 시간도 지나가지만 나의 행동에 따라서 과정,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신을 차려야 한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과거의 경험을 돌아보면서 너무 걱정하지 말고 여유를 갖자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기 어렵고, 사는 이유, 목적, 목표가 없다면 가족, 사랑, 친구, 내 인생을 지탱해 줄 가치를 찾는 게 중요하다.

6. 고통을 준다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명언을 남겼는데 나이가 들수록 공감이 가는 말이다.

우리 주변에는 습관처럼 죽고 싶다는 말을 내뱉는 분들이 많은데 가끔은 정말 그만큼 힘든 상황인지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나를 괴롭고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이다. 식중독에 걸린 사람이 정말 죽을지도 모르겠구나 하는 것처럼 말이다.

쉬지 않고 전력 질주를 하면 어느 순간 더 이상 뛰지 못하고 바닥에 눕는 것처럼 힘들고 죽고 싶은 생각은 엄살일지도 모른다.

가끔 육체적인 통증보다 정신적인 고통을 견디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여러 번 맞고 회복하면서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자.

7. 주변을 보기

정신적, 신체적인 문제가 있는 분들은 도움이 안 될지도 모르지만 몸과 마음이 건강한 분들은 주변을 둘러볼 필요가 있다.

세상에는 장애가 있어서 아무리 노력해도 현실을 극복하지 못하거나, 정신적인 문제로 자립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보다 힘든 사람을 보면서 위안을 받는 것보다 그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나는 할 수 있다면 더 열심히 살면서 나누려는 생각을 하자.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좋지만 봉사활동을 하는 것처럼 타인을 돕기 위해 시간을 할애하는 행위도 나에게 힘을 준다.

그럴 여유가 없다면 나와 가까운 사람의 모습을 보자, 내가 슬프면 가족도 함께 우울해지기 때문에 그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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