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애인이 너무 좋아서 깨물어 죽이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인간은 귀여운 것을 보면 본능적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일부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아기의 볼을 깨물거나 꼬집는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심하면 울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귀여운 것을 보면 격한 반응을 보이는 것일까? 그 이유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귀여운 공격성(cute aggression) 때문이다.
목차
1. 귀여운 공격성
너무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을 보면 나도 모르게 멍하니 바라보는 것처럼 귀여운 것도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고 한눈을 팔게 만든다.
사람들은 귀여운 것을 보면 과격하고 폭력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왜 좋으면서 깨물어 죽이고 싶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일까?
이유를 예로 들면 자식이 너무 귀엽다고 그 감정에 빠져 있으면 아이를 보살펴야 한다는 본분을 망각하고 위험한 상황에 빠트릴 수 있다.
그래서 인간은 귀여운 것을 보면 감정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호르몬을 조절하고 순간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서 정신을 차린다.
이를 보고 귀여운 공격성이라고 하는데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이 적당한 균형을 이뤄야 돌발 상황에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귀여운 공격성이 없다면 우리는 귀여운 것을 볼 때마다 감정을 지배당해서 자신과 주변을 돌보지 못하고 위험한 상황에 빠질지도 모른다.
2. 일반적인 사례
귀여운 아기
우리는 아기의 통통한 볼을 보면 꼬집거나 깨물고 싶은 생각이 들고 손과 발을 꽉 쥐고 싶다는 감정을 느껴서 스스로 행동을 제어하기도 한다.
애완동물
키우는 동물을 너무 꽉 껴안거나 세게 만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감정을 통제하지 않으면 동물 입장에서 학대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귀여운 과자
귀여운 디자인의 젤리, 동물이 그려져 있는 과자는 귀여운 공격성을 자극해서 깨물고 먹고 싶은 심리를 부추기는 경우가 많다.
캐릭터 음식
예쁜 캐릭터 도시락에 계란을 병아리처럼 꾸며 놓으면 귀여워서 어떻게 먹냐고 말하지만 포크로 찌르고 헝클어트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
눈사람
겨울철 눈사람을 보면 만든 사람이 고생했다는 생각이 들고 귀여워서 기분이 좋아지지만 이상하게 주먹으로 치고 발로 차서 부시고 싶다.
연인 관계
관심 끌기, 애정표현, 흥분된 상황, 불안한 심리를 표현하기 위해 손을 깨무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귀여운 공격성의 영향으로 본다.
귀여운 공격성은 무언가를 가지고 싶다는 소유욕으로 표출되는 경우도 있으며 자제력이 부족하면 지나치게 대상을 괴롭혀서 문제가 된다.
3. 문제점 대처
귀여운 공격성은 나와 대상을 위해 감정을 조절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아래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문제되는 상황
- 타인의 시선에서 위험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 친한 사이가 아니면 거부감을 느낄 확률이 높다.
- 조절을 못하면 주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공격성으로 발전 가능성
-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싫어하는 공격성도 있다.
- 극단적인 경우 해를 가하거나 생명을 위협한다.
우리는 과도하게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상황에서 반대의 감정을 유도하게 되는데 지나치면 대상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여자친구 얼굴을 너무 세게 깨물어서 상처를 내고 울리거나 강아지를 꽉 쥐어서 다치게 하는 경우가 있어서 문제가 된다.
긍정적인 마음이 클수록 반대의 감정도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마음에 상처를 주거나 신체적인 해를 입힐지도 모른다.
그래서 귀여운 공격성 조절이 어려운 분들은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현재 상황에 맞는 판단을 하고 상대방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귀여운 공격성은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너무 지나치거나 통제가 어려워서 문제가 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하나 둘 나이를 먹으면서 귀여운 공격성이 일어날만한 일이 없어지기 때문에 이런 감정을 느끼는 분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너무 좋다고 꼬집거나 깨무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못하고 괴롭히는 행동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