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성향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연애 경험이 적은 남자들은 여자친구를 사귀면 데이트 비용을 혼자 부담하려고 한다.
‘남자가 자존심이 있지!’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인데 과거의 이야기일 뿐 요즘은 더치페이는 아니더라도 여자가 어느 정도 계산을 하는 편이다.
그리고 연애 경험이 쌓이다 보면 느끼는 점이 있다. 여행을 가고 기념일을 챙기다 보면 데이트 비용이 생각보다 부담이 되는구나
그 결과 지금은 어렵지만 나중에 다른 사람을 만나면 적어도 7:3 정도는 맞춰서 계산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아래와 같은 특징을 보인다.
목차
1. 계산적 반응
연애를 할 때 양말 한 켤레 선물도 받지 못했지만 괜찮은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안정적인 미래를 꿈꾸며 결혼을 선택하는 여성분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돈을 아껴 써야 한다는 강박감을 가지고 있어서 무조건 절약을 외치며 돈을 모으기만 하고 쓰지 못할 수 있다.
그래서 내가 만나는 남자가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성격인지, 이를 넘어서 계산적이기 때문에 피곤한 사람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지나치게 돈을 아끼는 사람들은 계산은 잘 하지만 공감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즐거운 연애와 결혼 생활과는 거리가 멀지도 모른다.
2. 검소한 성격
검소한 남자는 계산적인 사람보다 괜찮은 연애 상대라고 볼 수 있는데 써야 할 때는 확실하게 쓰는 맛이 있어야 섭섭한 마음이 들지 않는다.
근검절약하는 성격은 좋지만 써야 할 때를 구분하지 못하면 남녀를 떠나서 정이 떨어지고 쫌생이라는 이야기가 나올지도 모른다.
오죽하면 생일이나 기념일 선물을 하면서 가격이 조금만 비싸도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받은 만큼 되돌려 주는 남자라면 다행이지만 돈이 아깝다고 저렴한 선물을 준다면 사귀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3. 경제적 빈곤
부모님의 노후 준비가 되지 않고 가족 중에서 경제적인 지원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돈이 새어나가기 때문에 데이트 비용이 부담된다.
본인이 사치를 부리거나 부채가 있는 게 아니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경제적 지원을 하다 보면 습관처럼 악순환이 반복되고 유지될 수 있다.
이런 남자와 연애를 하면 돈을 잘 안 써서 괴롭고, 결혼을 한다면 경제적인 문제로 싸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하는 게 좋다.
젊은 시절에 경제적인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서른 살 중반이 넘어서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다면 문제가 있다.
4. 가치관 차이
여자 입장에서 가끔 분위기 좋은 음식점을 가고 핸드백 선물도 받고 싶지만 남자들은 대부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함께 만나서 밥을 먹는 게 의미가 있지 꼭 비싼 곳을 가야 하나? 가격이 나가는 선물도 이해하기 어렵고 자신이 받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부담스러운 선물보다 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남자가 있는 것처럼 여자도 명품보다 마음을 담은 편지 한 장을 원하는 경우가 있다.
평범한 남자를 만나면서 돈을 안 쓰고 데이트 비용을 아낀다고 생각하는 여성분들은 자신에게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5. 과거의 경험
잘나가던 사업체를 운영하던 사람이 여자친구가 원하는 선물, 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해주다가 갑자기 하루아침에 망했다고 생각해 보자.
함께 힘든 시간을 버티자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처럼 여유롭지 않고 가끔 더치페이를 한다는 사실이 싫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나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연애를 하면서 데이트 비용을 많이 내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남자 입장에서 데이트 비용을 대부분 지불하는 경우 헤어지는 시점에 돈 관련해서 좋은 기억이 남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6. 돈이 아까워
연애 초반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돈을 안 쓰고 데이트 비용을 아끼는 모습은 부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어쩔 수 없지만 대부분 상대방에게 쓰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행동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돈을 아끼는 이유는 진도를 모두 나갔거나 결혼까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최대한 데이트 비용을 줄이는 것일지도 모른다.
가끔은 여자에게 더 많은 부담을 주는 남자들도 있는데 세상은 넓고 좋은 남자는 많기 때문에 빠르게 손절하는 것이 좋은 판단일 수 있다.
7. 호감이 없음
대학생 시절 얼굴이 잘생긴 친구가 나이 많은 누나와 사귀고 있었는데 예쁜 얼굴은 아니었기 때문에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드는지 물어봤다.
그랬더니 일단 마음이 편해지고, 데이트 비용뿐만 아니라 자신이 갖고 싶다고 말하는 것들을 기억했다가 사주기 때문에 좋다고 말했다.
남녀 사이에 서로 호감을 느껴야 사귀는 게 아니냐고 다시 물었더니 그냥 지금 이런 관계가 좋다고 말해서 한동안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남자는 단순한 동물이기 때문에 호감을 느끼는 여자에게 돈을 쓴다. 때문에 여자가 더 많이 쓴다면 정상적인 연인 관계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글쓴이는 연애 초반에 대부분의 데이트 비용을 계산하는 편인데 관계가 지속될수록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여자친구에게도 계산을 맡기지만 대부분 예전과 다르게 변했다고 말하면서 애정이 식었다는 반응을 보이곤 합니다.
이를 통해서 백번 잘못하고 한번 잘해주는 게 좋다는 사실을 깨닫기 때문에 마음 한구석에 더치페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데이트 비용을 여자보다 쓰지 않으려는 남자는 없기 때문에 남자친구가 돈을 쓰지 않는다면 관계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