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사귀고 헤어지는 연인 – 장기연애 결혼 안 하는 이유 15선

고등학교부터 10년 넘게 여자친구를 만나던 조카 녀석이 곧 있으면 아홉수라 결혼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 궁금해져서 카톡을 살펴봤다.

그랬더니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모두 삭제하고 SNS 계정에도 혼자 캠핑을 하는 사진만 올려놔서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무슨 상황인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고 혼자 캠핑을 다니는 사진만 올라오는 것을 보니 헤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장기 연애를 하고 헤어지는 커플은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이번 시간에는 오래 사귀고 이별을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목차

  1. 다르지 않다
  2. 모두 변한다
  3. 소통의 부재
  4. 치명적 문제
  5. 이혼과 같다
  6. 지루한 관계
  7. 반복된 문제
  8. 아쉬운 인연
  9. 생각이 없다
  10. 결혼을 파토
  11. 정이 떨어짐
  12. 미래가 없다
  13. 실수를 해서
  14. 자신이 없다
  15. 새로운 사람

1. 다르지 않다

오래 사귀면 그만큼 정이 들어서 이별하기 어려울 뿐이지 일반적인 커플과 헤어지는 이유는 같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권태기를 극복하지 못하거나 가치관의 차이, 크게 다투고 난 다음에 헤어질 수 있으며 가족의 반대가 원인으로 작용할지도 모른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처럼 나이가 차서 결혼을 이야기했더니 상대방은 싫다고 말해서 헤어지는 경우도 있다.

2. 모두 변한다

연애 초기에는 상대방과 결혼을 할 거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에 책임질 수 없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모아 놓은 돈이 없거나 술에 취한 모습을 보고 실망하는 것처럼 특정 사건으로 인해 헤어지기도 하지만 사랑의 감정이 사라지기도 한다.

누구나 시간이 흐르면서 성장하고 가치관이나 목표, 시야가 달라지기 때문에 수준이 높아질수록 상대방이 부족해 보이는 경우도 많다.

3. 소통의 부재

수십 년을 살아온 부부도 대화가 잘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통의 문제가 있으면 결혼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처음에는 상대방을 좋아하기 때문에, 나중에는 지내온 시간 때문에 참지만 결혼이라는 현실이 다가오면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장기 연애를 하는 커플의 특징은 소통이 잘 된다는 점이지만 사귀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서로 너무 편해지고 존중하지 않아서 문제가 될 수 있다.

4. 치명적 문제

글쓴이가 아는 형님은 미녀와 야수 커플로 유명했는데 사귄 지 2년 만에 여자친구가 혼자서 딸을 키우는 돌싱이라는 사실을 듣게 되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하고 1년을 더 사귀었지만 혼기가 다가오면서 주변의 압박을 이기지 못해 헤어짐을 결심했다고 한다.

이렇게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발견하지 못하거나 숨긴 경우 뒤늦게 알게 되어 오래 만나도 헤어짐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

5. 이혼과 같다

오래 사귄 커플은 함께 동거를 하면서 부부처럼 지내는 경우도 있는데 서로 지내다 보니 결혼까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별을 한다.

그래서 결혼을 하고 이혼하는 커플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으며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으로 얽히는 내용이 없어서 홀가분하다.

10년 이상 사귄 커플이 헤어지는 경우 주변에서 이혼을 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잘 어울리는 비유라고 생각한다.

6. 지루한 관계

장기 연애를 하는 커플은 볼장 다 본 관계이기 때문에 무엇을 하든지 신선하지 않고 여행을 간다고 해도 특별한 기분을 느끼기 어렵다.

서로의 성격, 취향을 잘 알고 있어서 편하지만 새로운 재미를 주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밖에서는 다정하고 재미있는 사람이지만 서로에게는 무뚝뚝하고 지루한 모습을 보여서 관계를 끝내려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7. 반복된 문제

아주 사소한 문제라고 해도 연애 초반부터 고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것들이 바뀌지 않는 모습을 보면 섭섭한 마음이 들고 지치게 된다.

100번의 잘못을 참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101번째 문제가 생기는 시점이 헤어지는 날이 될지도 모른다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연애 초반에 싸웠던 문제로 계속 다투는 경우가 많으며 나중에 헤어지는 원인을 제공하기 때문에 첫 단추가 중요하다.

8. 아쉬운 인연

친구로 지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이미 장기 연애를 하고 있기 때문에 헤어지면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래서 다른 인연이 나타나기 전까지 연인 관계를 유지하지만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나거나 만나게 되면 빠르게 헤어짐을 결심하게 된다.

내가 5년 넘게 사귀는 사람이 있는데 다시는 만나지 못한다고 생각해 보자. 사랑하는 연인이 의미 없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9. 생각이 없다

결혼은 혼자가 아니라 두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둘 중에 한 명만 하기 싫어도 이후부터는 관계가 오래 지속될 수 없다.

그래서 한쪽이 계속 결혼을 하자고 이야기하지만 상대방은 핑계를 대다가 불편한 감정을 느껴서 헤어지자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결혼을 거부하는 것은 정말로 생각이 없어서 그런 경우도 있지만 상대방과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직은 아니라고 말하기도 한다.

10. 결혼을 파토

장기 연애가 아니어도 결혼을 생각하는 연인들이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상대방과 많이 다투고 몰랐던 것들을 알아가면서 헤어짐을 결심한다.

결혼하면 살 집을 장만하는 문제, 결혼식은 어디서 올릴 것인지, 혼수 준비를 고민하다 보면 서로 부딪히는 일들이 많아서 문제가 된다.

심지어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하는 도중에 이혼하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결혼을 준비하면서 헤어진 커플이 상당히 많다.

11. 정이 떨어짐

오래 사귀거나 결혼한 부부가 스킨십을 하면 가족끼리 왜 이러냐고 장난을 칠 때가 있는데 실제로 정 때문에 관계를 이어가기도 한다.

이성으로서의 호감 없이 가족 같아서 만남을 이어가기 때문에 남자, 여자로서 내가 매력이 없나? 자괴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서로 설레는 감정이 없기 때문에 정 때문에 만나다가 결혼을 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오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별을 선택하게 된다.

12. 미래가 없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열정을 봤고, 20대 초반에는 비전을 기대했지만 제대로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함께 가정을 꾸리기 어려운 조건의 사람과 결혼은 어떻게 보면 인생의 실패를 의미하기 때문에 급격하게 매력이 떨어질지도 모른다.

어려운 시험, 임용 고시를 준비하다가 헤어지는 커플도 시간이 흐르면서 합격할 거라는 믿음이 사라지고 절망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13. 실수를 해서

사귀는 사람이 다른 이성을 만났지만 좋아해서 참고 지내는 경우가 있는데 신뢰가 사라지면 만남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

연애를 하면서 상대방의 실수를 참을 수 있지만 이 사람과 결혼을 한다고 생각하면 나중에 괴로워하는 내 모습이 어떨지 떠오른다.

이성 문제뿐만 아니라 내 가족에게 실수를 하거나 큰 잘못이 계기가 되어 오랜 연인 관계를 정리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14. 자신이 없다

철없던 젊은 시절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이상한 일로 싸우고, 부끄러운 일들이 추억으로 남지만 계속 간직하고 싶지는 않을 수 있다.

그 기억을 간직한 채 결혼해도 잘 지낼 수 있을까? 차라리 성숙한 상태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에 맴돈다.

순수하고 어색하던 시절의 기억은 모두에게 추억으로 남지 않는다. 과거 상처의 흔적은 숨기고 싶은 과거로 느껴질지도 모른다.

15. 새로운 사람

첫 연애를 오래 하는 사람들은 사랑 호르몬의 영향으로 다른 사람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내가 사귀는 사람이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콩깍지가 벗겨지고 여러 사람과 친분을 쌓다 보면 세상은 넓고 괜찮은 사람은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새로운 눈을 뜨게 된다.

상대방을 위해 잘 참아내던 사람들도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나타나면 자신도 모르게 환승 이별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장기 연애를 하고 헤어지는 사람들이 금방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신적으로 기대고 싶은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전보다 육체적인 관계도 만족감을 얻는 경우가 많은데 금방 사랑의 감정이 식어서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지도 모른다.

오래된 연인과 헤어지고 다시 만나서 결혼까지 하는 경우도 있으니 상처를 치유받기 위해 새로운 연애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연애를 오래 한 만큼 감정을 정리하는 기간도 너무 짧지 않게 어느 정도 시간을 두는 것이 상대방을 위한 마지막 배려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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