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다 보면 중성적인 매력을 가진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데 우리 주변에 여성스러운 남자, 터프한 여자는 생각보다 많다.
그렇다면 이 사람들은 성적인 취향이 일반적이지 않을까? 성별과 어울리지 않은 외모와 성격을 가지고 있더라도 대부분 이성을 좋아한다.
그래서 동성에게 고백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확실하지 않으면 조심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 경멸스러운 눈빛을 보고 싶지 않으면 말이다.
이 글을 어떤 사람을 기준으로 적어야 할지 고민을 했는데 동성 친구에게 고백을 받는 사람의 입장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려고 한다.
목차
1. 성립이 안됨
남자와 여자의 몸은 다르다. 그래서 동성 간 정상적인 육체적인 관계는 불가능하고 다른 방법은 혐오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동성에게 고백을 받으면 어떤 생각을 할까? 나한테 왜 이러는 거지? 왠지 기분이 나쁘고 불쾌한 생각이 먼저 든다.
남자의 경우 레즈비언보다 게이에 대한 거부감이 크고 죄를 짓는 것처럼 주변에 알리지 못하고 숨겨야 하는 연애를 원하지 않는다.
2. 나는 아니다
동성에게 호감을 느끼는 사람은 같은 성별을 보고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연애는 서로가 호감을 가지고 있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연인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면 원하는 관계를 형성할 수 없다.
누군가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면 나의 감정만 생각하지 말고 상대방이 동성연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파악하도록 하자.
3. 주변의 관계
친구라도 될걸 그랬다는 말처럼 고백을 하는 순간 두 사람의 관계는 예전처럼 돌릴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백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백한 대상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관계도 틀어지고 원하지 않는 소문으로 한동안 괴로운 시간을 보낼지도 모른다.
그래서 커밍아웃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고백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상대방이 침묵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문제가 된다.
4. 설명이 필요
동성 친구가 갑자기 나를 좋아한다는 고백을 했다고 생각해 보자 상대방은 고백한 사람이 동성연애를 한다는 사실도 몰랐을 수 있다.
너 그런 쪽이었어? 고백이 호러가 될 수 있으니 상대방에게 고백보다 나의 성향에 대한 설명이 먼저 필요할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무드 없고 별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동성 고백은 사전 설명이 필요할 수 있다. 그래야 상대방 입에서도 예쁜 단어가 나온다.
5. 취중에 고백
일반적인 고백에도 술의 기운을 빌려서 취중 고백을 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그리고 동성 고백은 더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이성이 마비되어 실수를 하게 될 가능성도 높고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싸우거나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솔직하고 진실한 모습은 좋지만 술의 힘을 빌리는 것은 추천하지 않으며 술에서 깨고 나면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많다.
6. 편지가 좋다
남녀 사이에는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지만 직접 대면해서 상대방의 반응과 답변을 기다리는 것보다 편지로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상대도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어떻게 답변을 할지 고민하고 최종적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편지가 아니라 문자를 하는 것도 괜찮다. 상대방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다시 진지하고 정중하게 마음을 고백하면 되기 때문이다.
7. 반응을 보자
동성에게 고백하면 상대방이 동성연애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응을 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동성연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친구가 고백하면 어떨 것 같은지 만약을 가정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상이 가능하다.
난 동성애자를 보면 혐오스러워! 생각만 해도 싫어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것은 두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위험한 일이다.
8. 받은 사람은
이성애자 남자는 게이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편인데 남성성에 대한 혼란, 성적인 대상이 된다는 사실에 배신, 혐오감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동성에게 고백을 받으면 공격성이 높아지고 나중에 후회할 만한 말과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 조금은 진정할 필요가 있다.
거절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나는 이성을 좋아하기 때문에 고백을 받아줄 수 없고 앞으로도 같을 거라고 말하면 된다.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글쓴이가 과거 동성에게 고백을 받고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서 후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친구들과 모인 자리에서 동성에게 고백을 받은 글쓴이는 주변에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화를 내고 욕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나는 그런 쪽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했으면 좋았겠지만 사람을 앞에서 공개적으로 고백한 친구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고백은 하는 게 좋다고 하지만 나의 욕심으로 누군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 있다는 사실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