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관련된 심리학 책을 읽으면 연인들의 보고 싶다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보다 강력한 힘을 가진다는 내용이 많이 등장한다.
실제 보고 싶다는 말은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는 감정을 넘어서 그 사람과 함께 있고 싶으며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
보고 싶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연인 관계에서 많이 쓰이며 남녀 간에 이런 말을 한다면 사랑의 감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이성에게 보고 싶다는 말하는 것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이번 시간에는 단어에 숨겨진 속뜻을 알아보도록 하자.
목차
1. 아쉬운 감정
사귄 지 얼마 안 된 커플은 스킨십 진도가 느려서 애절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데 계속 정체된 상황을 유지하면 답답한 기분이 든다.
지금 옆에 있으면 자신감 있게 손이라도 더 잡고 뽀뽀까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아쉬운 감정이 커지면서 보고 싶다고 말한다.
연재하고 있는 웹툰이나 소설을 보는 경우 계속 다음 편이 기다려지는 것처럼 연애도 계속 다음 장으로 넘어가고 싶기 때문에 보고 싶어진다.
그래서 연애 초반에는 보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하지만 모든 진도를 나가고 서로에게 아는 것이 많아지면 점점 말이 줄어들게 된다.
2. 그리운 마음
지금 옆에 있는데도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이유는 시간이 지나고 데이트가 끝나면 각자 살고 있는 집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혼을 하거나 동거를 하고 있다면 보고 싶고 그리운 감정보다는 서로에게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그리운 마음은 상대를 계속해서 생각하는 경우 크게 느끼게 되는데 그만큼 나를 떠올린다는 뜻이기 때문에 기분 좋게 받아들이면 된다.
대부분 육체가 떨어져 있을 때 이 같은 감정을 느끼지만 정신적으로 애정이 식거나 멀어졌다고 생각되면 과거의 모습이 그립고 보고 싶다.
3. 사랑의 표현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면 좋은 부분도 있지만 진정성이 떨어지는 것 같고 말의 무게, 가치가 떨어지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래서 사랑한다는 말보다 보고 싶다는 문자에 더 가슴 뛰고 설레는 경우가 많아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쓸 수 있다.
보고 싶다는 말은 함께 있으면서 품고 싶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기 때문에 참지 못하고 만나면 서로 뜨거운 사랑을 나눌 가능성이 높다.
종족 번식을 위한 본능적인 부분을 고려한다면 보고 싶다는 말이 가장 원초적이고 상대방을 원하는 단어라는 생각이 든다.
4. 습관이 된다
위에서 말한 내용처럼 보고 싶다는 단어가 지니고 있는 힘은 강하기 때문에 나중에는 습관처럼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충분히 만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애인을 찾아가지 않으면서 보고 싶다고 말만 하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장거리 커플은 이해할 수 있지만 집까지 도보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커플은 보고 싶다는 말이 습관처럼 나오면 문제가 된다.
단어가 주는 애틋한 감정을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럼 지금 만날까? 답장을 보내면 귀찮고 부정적인 마음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5. 성적인 욕구
아무리 좋아하는 커플이라고 해도 서로 할 일이 있기 때문에 데이트가 끝난 이후에는 본인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상대방이 계속 생각나고 보고 싶은 이유는 정신적인 충족감보다는 육체적인 욕구와 끌림을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가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을 보면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처럼 이성을 품거나 안기고 싶다는 욕망을 포함한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다는 말은 순수한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말하지만 성적인 욕구 때문에 하는 사람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보고 싶다는 말은 애틋한 감정을 느끼면서 사랑을 표현하고 확인할 수 있는 말이지만 악용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쁜 일이 있지만 계속 보고 싶다고 해서 만났더니 궁극적인 목표가 성관계일 때, 나를 배려하고 아끼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성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고 싶을 때 습관적으로 보고 싶다는 말을 할 수 있으니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