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증후군 뜻 – 범죄자를 사랑하게 되는 현상?

총기 소지가 허용된 국가들은 경찰에게 포위당했을 때 인질을 잡고 협박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말이 통하지 않으면 죽이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질로 잡혀있는 피해자들은 두려운 감정, 공포를 느끼지만 오히려 동정심과 애착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를 보고 스톡홀름 증후군이라고 하며 반대로 인질을 잡고 있는 사람이 피해자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호의를 베푸는 리마 증후군도 있다.

하지만 정식으로 나온 단어가 아니라 불편한 진실이 존재하며 의학적으로 봤을 때 증상을 입증할 증거가 없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목차

  1. 단어의 유래
  2. 불편한 진실
  3. 리마 증후군
  4. 결론

1. 단어의 유래

1973년 얀에리크 올손이라는 남성은 스톡홀름에 위치한 크레디드반켄 은행에 침입해서 3명의 여자와 1명의 남자를 인질로 잡는다.

그는 이 과정에서 3가지 요구 조건을 내걸었는데 첫 번째는 교도소에 복역 중인 클라르크 올로프손을 석방해서 데려오라는 것이었다.

다음은 300만 크로네 당시 한국 돈으로 약 4억 원을 준비하고 마지막 세 번째는 탈출을 위한 머스탱 차량을 가져다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6일간 경찰들과 대치하게 되었는데 인질에게 강압적이고 무섭게 대했지만 인간적인 모습도 보여주면서 친근함을 느끼게 되었다.

이후 경찰이 납치범을 제압하는 상황에서 인질로 잡힌 사람들은 오히려 납치범의 편을 들었으며 나중에는 유리한 증언도 했다고 한다.

심지어 금고에서 나올 당시 포옹을 하고 입을 맞추며 헤어졌다는 이야기를 통해서 범인을 사랑하게 되는 것을 스톡홀름 증후군이라고 하게 되었다.

2. 불편한 진실

2023년 미국의 ABC 방송을 보면 당시 인질로 잡혀있던 여성에 대한 인터뷰가 나오는데 그녀는 스톡홀름 증후군 1호 환자로 알려져 있다.

당시 범인과 인질은 은행의 금고에 있으면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었으며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범인과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경찰은 범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으며 인질극이 3일째 지속되던 날 경찰은 금고의 문을 닫아버리게 된다.

그들은 남은 3일 동안 음식과 물을 공급받지 못했으며 범인과 한곳에 있는 상황에서 목숨을 보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동조해야만 했다.

게다가 경찰은 최루가스를 뿌리며 무리하게 작전을 펼쳤기 때문에 생명의 위협을 받는 입장에서 적대적인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역경을 함께 겪으면서 얼떨결에 정이 들고 범인에게 동화되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행동으로 볼 수 있다.

3. 리마 증후군

스톡홀름 증후군의 반대 개념으로 범인이 인질에게 동화되어 미안한 감정을 느끼거나 그들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스톡홀름 은행에 침입했던 범인도 나중에 금고가 닫힌 상황에서 먹을 음식이 바닥나자 본인이 양보하며 덜먹었다고 한다.

리마 증후군은 1996년 12월 17일 페루의 수도 리마 일본 대사관에 무장단체 투팍 아마루 소속의 사람들이 침입하면서 나온 단어다.

14명의 테러리스트는 일본 대사관저에 침입해서 700여 명의 인질을 붙잡고 협상을 요구했지만 페루 정부는 타협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에 그들은 인질을 죽인다고 협박했지만 시간이 지나서 노약자와 여성을 석방하기 시작했고 인질들의 미사 의식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들은 무려 127동안 함께 지냈다고 하는데 정부군이 현장을 기습할 당시 범인들은 인질들과 동화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4. 결론

결과적으로 스톡홀름 증후군은 범인을 사랑하게 되는 감정이 아니라 극한의 상황에서 약자가 강자에게 동조하는 심리라고 할 수 있다.

위험한 상황에서 나를 인질로 잡고 있는 사람이 조금만 호의를 보여도 고마운 감정을 표현하고 경찰을 나쁘게 인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생존 가능성이 올라갈 수 있으니 본능적으로 자신의 생사를 결정할 수 있는 상대에게 복종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범인의 행동은 피할 수 없는 불가항력으로 그들의 협상을 들어주지 않는 사람들은 내가 생존할 가능성을 낮추기 때문에 적개심을 느낀다.

경찰이 진압을 시도하면 인질을 죽인다고 협박하는 상황에서 억지로 밀고 들어온다면 피해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생각해 보자.

리마 증후군은 죄책감을 느끼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현상으로 나의 욕심을 위해 죄 없는 사람들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납치 사건을 벌이는 사람이 인질이 된 사람들에게 인간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해도 극단적인 상황이라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낀다.


스톡홀름 증후군은 경찰들의 무리한 진압으로 반발심을 느낀 피해자들을 오해하면서 생긴 단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진짜로 알고 있는 단어로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범죄자와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총구를 들이대며 협박하는 상황에서 경찰은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오히려 자극을 한다면 어떤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요?

범인에게 잡힌 인질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스톡홀름 증후군이 어떤 증상을 말하는 것인지 진짜 의미를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국은 총기가 불법이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혹시나 인질이 되는 경험을 하는 분들이 없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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