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 여사친의 기준에 대해서 오래전부터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사실 약간의 호감을 가지고 있다면 친구 관계는 성립되지 않는다.
나이가 서른을 넘기고 결혼을 하면 남사친, 여사친과 연락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하더라도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여자친구가 남사친과 연락을 하는 모습을 보면 배려심이 많은 사람은 그냥 넘어가기도 하는데 분노의 감정을 참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남사친과 술을 마시거나 여행을 간다? 말만 꺼내도 남자들은 가벼운 여자로 받아들이고 신뢰 관계는 끝났다고 볼 수 있다.
목차
1. 믿지 않는다
여자친구의 신뢰 문제가 아니라 남자를 믿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남사친 이야기가 나오면 남자친구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남자와 여자는 둘 중에 한 명이라도 관심이 있어야 유지되는 관계라 남사친은 더욱 경계하고 위험한 존재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남자친구를 설득하려는 분들이 많은데 나를 믿지 못하냐는 물음은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그런 말에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너를 믿어도 그 남자는 믿지 못한다는 말에 걔는 괜찮다고 말하려는 분들은 상대를 괴롭게 만들지 말고 헤어지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2. 신체적 구조
남자친구가 남사친을 경계하는 이유는 대부분 한눈을 팔거나 육체적인 관계에 대한 불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남자들은 신체적으로 임신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관계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하고 기회를 만들거나 포착하려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여자친구가 그럴 애도 아니고 친구일 뿐이라고 이야기한다면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의심만 증폭될 뿐이다.
신체 구조상 남자는 많은 여자를 만나서 자신의 종족을 번식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믿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3. 술은 위험해
술은 내가 잘 조절해도 상대방에 의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여자친구가 나 없는 곳에서 술을 마시면 불안한 감정을 느낀다.
여자친구가 술을 싫어하거나 조절을 잘 하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지만 분위기에 잘 휩쓸리는 성격이라면 문제가 된다.
밥까지는 괜찮지만 남사친과 술을 마신다고 하는 것은 신뢰를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일이기 때문에 만나고 싶으면 그냥 조용히 먹자.
연애를 하면서 남사친과 술을 마시는 여자를 남자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남자친구가 괜찮다고 한다면 나에게 관심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4. 남자의 성향
남사친의 전화번호를 다 지워야 한다고 말하며 의심하고 나를 옭아매는 남자는 높은 확률로 본인의 성격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한눈을 팔거나 여사친과 부정적인 관계에 있기 때문에 상대방도 똑같은 상황에 처하거나 그럴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개인 생활은 침해하지 말라고 하면서 나의 일거수일투족은 통제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본인이 부정한 일을 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그렇다면 바람을 피우는 것은 생각도 안 하는 사람들은 남사친을 긍정적으로 생각할까? 절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
5. 단어의 문제
그냥 친구일 뿐이라고 말하면 조금은 신뢰할 수 있지만 남사친이라는 단어를 쓰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다.
친구가 아니라 남사친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만으로 일반 친구와는 다른 개념, 잠재적인 남자친구 후보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남사친, 여사친을 썸을 타고 있는 관계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으니 친구 앞에 성별을 붙이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남자들은 여자친구가 나 아닌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 자체를 싫어하고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굳이 성별을 말할 필요는 없다.
6. 상상력 자극
마음에 드는 여자를 발견한 남자가 상대와 결혼하고 자식을 낳는 장면까지 상상하는 모습을 개그 소재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남자들은 상상력이 풍부하기 때문에 벌어지지 않은 일을 미리 생각하고 걱정하는 일이 많으며 없는 일을 가상으로 꾸며내기도 한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남사친 이야기를 하면 나 몰래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누고 버림받는 장면까지 상상하면서 드라마를 찍고 있을지도 모른다.
참고로 한번 상상을 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되도록 남사친 이야기는 꺼내지 않는 것이 좋다.
7. 아끼는 마음
남자에게 여자친구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자랑도 하고 싶지만 나 혼자만 보고 싶어서 숨겨 놓고 싶은 존재일지도 모른다.
지금 사귀고 있는 사람을 아끼는 마음이 크면 나와 가까운 친구에게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어서 소개를 시켜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호르몬의 작용으로 내 여자친구가 세상에서 가장 예뻐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보다 부족해 보이는 친구 위주로 소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콩깍지는 1년이 지나면 벗겨지기 때문에 나중에는 남사친과 술을 마셔도 질투나 분노의 감정을 느끼지 않을지도 모른다.
8. 외적인 부분
위에서 말한 내용처럼 여자친구가 너무 예쁘게 생겼기 때문에 혹시나 다른 남자들이 접근할까 봐 평소에도 불안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반대로 여자친구가 만나려는 남자가 혹시 잘생겼으면 어쩌지? 괜히 리스크를 만드는 일이기 때문에 그다지 유쾌하지 않다.
여자친구를 나보다 못한 존재, 언제든지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상대를 구속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가끔 병적인 사람들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나를 그만큼 예뻐하고 우선순위가 높다는 뜻이기 때문에 조금은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9. 입장 바꾸기
남자친구가 여사친을 만나는 것은 안되지만 본인은 남사친을 만나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이중 잣대를 가진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나는 남자친구가 여사친과 술을 마셔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솔직하게 남사친과 술을 마시거나 놀러 간다고 말해도 괜찮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보고 솔직한 성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신뢰하기 어려운 가벼운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게 될지도 모른다.
가치관이 다른 사람을 만나서 맞춰가는 것도 좋지만 나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과 큰 다툼 없이 지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10. 질투 자존심
질투는 남을 부러워하는 감정을 말하는데 내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나면 감정이 격양되고 질투를 넘어서 적의감을 느끼게 된다.
평소에 데이트하는 날과 겹치지 않는 날이면 그나마 이해할 수 있지만 갑자기 남사친을 만나야 한다고 말하면 자존심이 상할 수 있다.
가끔 질투를 유발하기 위해서 남사친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남자는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만든 여자를 연애 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남사친을 만난다고 하면 내 남자친구는 질투를 넘어서 증오의 감정을 느끼고 자존심이 상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도록 하자.
글쓴이의 경우 여자친구가 남사친과 밥을 먹는다고 하면 그 정도는 이해할 수 있지만 둘이 만난다고 하면 기분이 나쁠 것 같습니다.
나를 만나기 전에 여자친구의 인간관계도 있기 때문에 이해는 해야 하는데 점점 만나는 횟수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술을 마신다고 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간다고 하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관계를 진지하게 고민할 것 같네요
솔직한 것도 좋지만 내가 부정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나와 상대를 위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는 일도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