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닮아서 그런 걸까? 글쓴이는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 못 하는 성격으로 매번 손해를 보지만 같은 실수와 후회를 반복한다.
개인 사업을 하는 아버지는 주변 사람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서 매번 손해를 보는데 그럼에도 성격을 고치기 어려운 것 같다.
거절을 못 하는 사람들은 주변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때문에 착하고 인간미가 넘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족의 입장에서는 괴롭다.
이번 시간에는 거절을 어려워 하는 남자와 여자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설명하고 성격을 고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목차
1. 미안한 마음
부탁이나 요구를 자주 하는 사람들은 해주면 고맙고 아니면 만다는 식으로 부탁을 하지만 거절 못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게 아니다.
내가 거절을 하면 상대방의 기분이 나빠지고 나를 미워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돈과 시간을 낭비해도 참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높기 때문에 차를 얻어 타도 집 근처가 아니라 운전자가 편한 곳에서 내리려고 한다.
2. 좋은 이미지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는 사람은 나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크게 힘들지 않으면 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친구의 부탁을 들어주면 착한 사람, 거절하면 나쁜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은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다른 사람의 부탁은 잘 들어주지만 내가 필요할 때는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부탁이나 요구를 못한다는 것이다.
3. 낮은 자존감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본인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타인보다 못한 존재라고 인식한다.
이런 심리 상태는 스스로 위축되고 방어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신경 쓰고 인정받고 싶은 감정을 느낀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거절당하는 것은 나의 가치를 손상시킨다는 나쁜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게 거절을 하지 못하게 된다.
4. 완벽을 원함
본인 스스로 완벽함을 원하지만 실제로는 빈틈이 많고 제대로 일을 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개인의 노력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은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완벽하게 보이고 싶어진다.
친구가 컴퓨터를 새로 구입하려고 하는데 잘 모른다고 물어보면 사양, 가격 등 계속해서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주려고 노력한다.
5. 생각이 많다
영업 사원으로 일하게 된 남자 A는 제품에 대한 공부를 마치고 고객을 찾으러 다녀야 하지만 거절이 두려워 계속 생각만 하는 중이다.
고객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어떻게 하지? 거절을 당하고 이후에 다른 방법을 찾으면 되지만 거절을 받지 않으려는 생각만 가득하다.
이렇게 거절에 대해서 무겁게 생각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은 본인은 부탁을 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은 도와주는 모습을 보인다.
6. 정신적 문제
착한 아이 증후군은 다른 사람의 말이나 부탁을 잘 들어주면 착한 사람이 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들은 다른 사람에게 내가 착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며 문제가 있으면 본인 탓을 한다.
어린 시절의 성장 과정, 대인 관계의 상처, 눈치를 보는 환경에 많이 노출되면 남들의 시선만 신경을 쓰면서 스스로 괴롭게 만든다.
7. 줏대가 없다
흔히 우유부단한 성격이라고 하는 사람들, 무언가 선택을 해야 하지만 망설이기만 하고 결정을 못 하면 남들에게 잘 끌려다닌다.
남들에게 잘 끌려다니는 분들 중에서 고집이 센 분들도 많지만 의존적인 성향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편이다.
이랬다저랬다 마음이 자주 바뀌는 사람들은 부탁과 거절에 대해서도 확실한 대응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들어주게 된다.
8. 인생의 비중
본인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은 간단한 부탁이나 도움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손해 보는 일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인생의 우선순위를 나보다 남을 두고 있는 사람들은 손해 보는 일이라고 해도 거절을 잘 못한다는 말이 된다.
이런 성격은 대부분 부모님의 성격을 물려받은 경우가 많은데 보고 배운 것도 있기 때문에 기질을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9. 유약한 성격
착한 사람이 거절을 잘 못한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좋게 포장하지 않고 이야기를 하면 유약하고 미련한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유약한 성격은 타인의 시선에 만만해 보이기 때문에 호구가 되기 쉬운데 정신적으로 약한 사람은 연애를 하면서 상처를 입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애인의 스킨십 진도가 너무 빠르고 하기 싫지만 강압적이고 자신을 싫어하는 거냐고 물어보면 그냥 참고 받아들이기도 한다.
10. 습관이 된다
오랜 시간 관계를 이어온 사람과 지내면서 매번 부탁을 들어줬다면 나중에는 거절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계속 잘해주다가 한번 잘못하면 서운한 감정을 느낄까 봐 그런 것도 있지만 100번을 잘해주던 사람이 1번 잘못하는 것도 힘든 일이다.
흔히 버릇을 잘못 들였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 정말 오래되고 친한 관계라면 거절해도 큰 문제가 없으니 걱정하지 말자.
11. 모두 똑같다
다들 하기 싫은 일이나 손해를 본다는 생각이 들면 거절을 하는데 혹시 나만 못하고 있는 걸까? 고민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간 사이에는 정이 존재하고 사회생활을 위해서 정말 냉정한 성격이 아니라면 거절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다만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 물질적인 손해를 보거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은 나를 위해 대부분 거절을 하는 편이다.
12. 연습이 필요
사람들이 잘 못한다고 이야기 하는 것들을 보면 조금만 연습해도 좋아지는 것들이 많은데 신경 쓰고 노력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거절을 하는 것도 처음에는 어렵지만 하다 보면 별거 아니기 때문에 여러 번 거절하는 연습을 하면 큰 무리 없이 할 수 있다.
무리한 부탁을 거절했더니 화를 내거나 기분이 나쁘다는 식으로 말하면 이미지를 걱정할 필요 없이 관계는 끊어내는 것이 이득이다.
사실 성격의 문제로 거절을 못 하는 것은 연습을 해도 고치기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조금은 이기적으로 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서 부탁을 안 하는 분들은 타인의 도움을 바라지 않고 부탁도 들어주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