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을 느끼는 사람에게 멋진 고백을 받는 것을 원하는 분들이 많지만 현실은 다르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심지어 내가 원하지 않았던 최악의 고백을 받고 한동안 놀림거리가 되기도 하는데 거절을 당하기 좋은 멘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내 취향이 아닌 사람의 고백을 최악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조심스럽게 나에게만 하면 거절의 불편함은 있지만 기분은 좋을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어설픈 고백은 안 하는 것만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시간에는 추천하지 않는 최악의 고백 멘트에 대해서 알아보자.
목차
1. 공개 이벤트
기념일, 생일처럼 이목이 집중되는 날을 기다려서 이벤트나 선물을 하면서 고백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고백하는 것은 서로 어느 정도 썸을 타고 가까워져도 거부감을 느끼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
공개적으로 고백하면 주변 사람들이 결과를 알기 때문에 거절하기 난처한 상황이 발생하고 단톡방에서 하는 고백은 더욱 효과적이다.
프러포즈의 경우도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받길 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대부분 불편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고백은 주의하자.
2. 술에 취해서
적당히 술기운이 올라서 대화가 가능한 상태라면 나쁘지 않지만 정상적으로 판단이 어려울 정도로 만취한 상태에서 고백은 좋지 않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술의 힘을 빌려서 용기를 얻고 마음을 전하기 때문에 상대방은 대화가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당황하게 된다.
가끔은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게 좋아하는 감정이 없는데 고백을 하고 불편한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술에 취해서 하는 고백은 상대에게 진심을 전달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고백한 사람도 후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3. 문자로 고백
내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좋지만 카톡으로 나랑 사귀자고 하는 것은 상대가 원하는 고백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문자를 통해서 느껴지는 감정도 없고 답변을 달라고 요구하면 상대방 입장에서도 문자로 답변해야 하기 때문에 끌리지 않는다.
두 사람이 모두 호감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지만 진지한 고백은 만나서 다시 하는 것을 추천한다.
문자로 고백하고 답변을 받지 못하면 다시 고백을 하기에도 애매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용기를 내고 직접 만나서 시도하자.
4. 가벼운 모습
사람들이 가장 많이 고백을 하는 날은 4월 1일 만우절이라고 생각한다. 이날에는 사람들이 장난을 치는 척하면서 마음을 표현한다.
이런 식으로 상처를 줄이기 위해 가볍게 고백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나는 진지해도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은 애매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지나가는 식으로 장난처럼 고백을 하고 상대가 마음을 받아줘도 한동안 애매한 관계가 이어질 수 있으니 조금은 진지할 필요가 있다.
의상도 너무 편한 복장보다는 보기에 깔끔하거나 격식을 갖춘 옷을 입어야 상대가 느끼는 감정을 더 긍정적으로 만들 수 있다.
5. 고백을 부탁
오래전 직장을 다니면서 자신이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편지를 전해 달라고 부탁하는 형이 있었는데 나중에는 커플이 되었다.
충격적인 사실은 편지를 쓴 형이 아니라 전해주던 사람이랑 잘 됐다는 점인데 백 번의 말보다 한 번의 눈 마주침이 더 강력할 수 있다.
아무리 부끄럽고 말하기 힘들어도 지인에게 부탁을 하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주변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좋지 않다.
고백하는 사람이 여자라면 그나마 귀엽게 느껴질 수 있지만 남자의 경우는 찌질함 그 자체이기 때문에 잘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6. 유도를 한다
좋아하고 있는 감정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정작 고백은 하지 않고 겉돌면서 상대방이 먼저 하도록 유도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있다.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모르거나 주도권을 빼앗길 것 같다는 생각에 그럴 수 있지만 먼저 고백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미지근하게 상대방 주변을 맴돌면서 관심을 유도하고 혼자 밀당을 하는 것은 호감이 있다가도 없어지는 행동일지도 모른다.
마음을 살짝 떠본 다음에 반응이 좋지 않으면 잠수를 타고 다시 연락하는 행위를 여러 번 반복했다면 고백 결과도 좋지 않을 것이다.
7. 내키는 대로
첫눈에 반해서 뜬금없이 고백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어느 정도 관계를 형성하거나 썸을 타면서 친분을 쌓아가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 생겨서 고백을 하려는 분들은 최소한 상대방이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친하지도 않고 오히려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상대에게 고백을 하는 것은 생각하기도 싫은 일로 불편하게 만들겠다는 행동밖에 안된다.
고백을 받아도 기분 나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최소한 상대가 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다음에 마음을 표현하자.
8. 심리적 압박
고백을 하는 사람보다 받는 사람이 더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데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거절이 필요하면 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담을 주지 않는 고백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데 심리적으로 압박을 느끼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문제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 고백을 제발 받아 달라고 애원하거나 거절을 해도 조금 만나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때 거절하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가끔은 위험한 행동을 한다고 협박하거나 실제로 보여주는 경우도 있는데 절대 받고 싶지 않은 최악의 고백일 가능성이 높다.
9. 계속 고백함
다시 도전하는 자신을 멋지다고 생각하는 건지,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생각을 하는 건지 궁금해지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면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계속 주변을 맴돌면서 고백하는 것은 생각하기도 싫은 최악의 상황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본인이 마음에 든다고 계속 고백 공격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면 이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
정중하고 확실하게 거절을 했음에도 두 번 이상 고백을 하는 사람은 외모뿐만 아니라 배려심, 인간성의 문제가 있다고 본다.
10. 불편한 환경
자주 마주치지 않고 피할 수 있다면 그나마 괜찮지만 접촉을 자주 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고백을 받으면 여러모로 불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같은 학교를 다니고 동네도 가까워서 자주 마주쳐야 하는 사람이 고백을 하면 거절한 다음 불편한 만남이 이어지게 된다.
게다가 거절을 하더라도 어떻게 해야 상대가 상처를 받지 않고 불편해지지 않을지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상대가 마음을 받아줄 가능성은 없지만 고백을 하려는 분들은 상대방과 마주치는 일이 없는 환경이 갖춰졌을 때 고백을 하도록 하자.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 캠퍼스 커플이 많아지자 본인도 사귀고 싶었는지 막무가내로 공개 고백을 한 남자가 있었는데 보기 좋게 거절을 당했다.
덕분에 1년 동안 사람들의 술자리에서 놀림 거리가 되었고 졸업을 한 다음에도 마음을 받아주라는 장난을 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후에 벌어질 일을 고민하지 않아서 생긴 결과로 공개적으로 고백만 하지 않았어도 두 사람만 아는 비밀로 끝났을 거라는 아쉬움이 든다.